'손쉬운 일당' 아파트 폐지 훔치던 50대 들키자 경비원 폭행

입력 2019-02-18 09:07   수정 2019-02-18 11:40

'손쉬운 일당' 아파트 폐지 훔치던 50대 들키자 경비원 폭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단지에 모아둔 재활용품을 훔치려다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재활용품 보관 창고에서 시가 3만원 상당의 책이 담긴 종이상자를 훔치다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67)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이 승용차에 폐지를 훔쳐 싣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제지하자, A씨는 경비원을 넘어트리고 발로 밟아 2주간의 치료를 해야 하는 상처를 입혔다.
폐지를 수집해 고물상에 파는 일로 하는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모아둔 폐지를 훔쳐 되팔려다 발각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피해액이 소액인 점을 참작해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보복을 우려해 피해자를 보호조치하고 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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