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독[002390]은 오스트리아 테크노클론(Technoclone)사의 'ADAMTS-13 활성도 검사를 위한 진단시약'을 국내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ADAMTS-13 효소의 결핍 여부를 확인해 희귀질환인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과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을 감별하는 진단시약이다. 수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희귀질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한독은 aHUS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에 쓸 수 있는 '솔리리스'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진단시약도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워낙 소수여서 검사 결과를 받는데 수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단 한 명의 환자라도 제 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치료제뿐 아니라 진단시약을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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