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세 재연이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 열린다.
18일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을 시민과 함께 기리는 행사가 내달 1일 오후 마을 어린이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만세삼창, '삼일절 노래' 및 '고려인독립군가' 제창, 독립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고려인마을은 당일 오전에는 광주 3·1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여는 만세 대행진에 참여한다.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한 고려인 선조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지역 항일인사와 연해주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연결하는 사진 기록을 내달 한 달 동안 광주YMCA에서 전시한다.
김병학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오는 20일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3·1운동과 고려인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고려인 발자취를 조명한다.
신조야 광주고려인마을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기회를 준 정부와 광주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려인 선조의 조국애를 교훈 삼아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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