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선두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34)가 18일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 복사근이 2㎝가량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회복에 2∼3주가 필요해 아가메즈는 6라운드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아가메즈는 지난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쳤다.
2세트 10-9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한 뒤 쓰러졌고, 곧장 교체됐다.
우리카드는 17일 현재 19승 12패, 승점 60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대한항공(이상 승점 59)이 거세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아가메즈의 존재감이 컸던 우리카드로서는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아가메즈가 늦어도 플레이오프 일정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우리카드에는 다행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불행 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가메즈의 빈자리는 나경복이 메운다"고 전했다.
아가메즈는 올 시즌 리그 득점 1위, 공격 성공률 3위에 오르며 우리카드 공격을 이끌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