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에서는 1919년 3월 11∼12일 북구 여천동 옛 여천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열렸고 같은 해 3월 22일에는 청하면, 3월 27일에는 송라면 대전리 일원으로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시는 지역의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3·1절 기념식을 한다.
식전행사와 기념관 관람, 헌화, 타종,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육거리를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3천여명이 참가하는 만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태극기 퍼포먼스, 아리랑 플래시몹, 거리 행진으로 구성된다.
시는 3·1절 100주년과 연계해 이달 22일까지 만세운동에 참여한 국가유공자 가정에 문패를 달아준다.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효자아트홀에서 기념음악회도 연다.
포항 국학원은 3월 1일 시립중앙아트홀과 중앙상가 일원에서 3·1절 문화페스티벌을 열고 청하면이장협의회는 3월 12일 오전 10시 청하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경북에서는 포항에서 가장 먼저 만세시위가 열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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