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송파구가 국가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수당을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구비 14억 원을 편성했다.
송파구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지급 대상이다. 서울시 보훈 관련 수당 지급대상자는 제외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송파구청 복지정책과(☎ 02-2147-2686)에서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구는 또한 보훈회관(성내천로 306) 시설을 개선해 20일 오후 3시 증축 준공식을 연다.
1994년 서울시 최초로 개관한 송파구 보훈회관은 노후화된 시설과 공간부족으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4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기존 건물을 57㎡ 증축하고 구조보강, 인테리어 개선, 사무기기 배치 등을 했다.
이를 통해 광복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8개 보훈단체의 사무공간이 확보됐으며 회의실, 강당, 경로식당, 헬스 및 휴게 공간, 이발실 등의 편의시설을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에 감사를 전하고,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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