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호수 한 바퀴 자전거로 돌아보세요."
강원 고성군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화진포호와 송지호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둘러볼 수 있도록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역사안보전시관이 있는 화진포호와 철새관망타워가 있는 송지호는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호수 주변에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관광객들이 호수 주변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하고 어린이용 9대와 성인용 27대, 커플용(2인용) 2대를 화진포호 관광안내소와 송지호 철새관망타워에 각각 비치했다.
안전 헬멧 56개도 준비했다.
자전거 대여는 오는 21일부터 관광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대여 시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고성군 어르신 일자리 제공을 위해 자전거 대여업무를 고성시니어클럽에 위탁하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관광지 조성 차원에서 화진포호와 송지호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왕곡마을을 비롯한 다른 관광지에도 자전거 대여소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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