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면 주민들, 설명회 재차 저지…증평 대책위 반대시위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과 인근 증평군 주민들이 북이면 우진환경개발의 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이면 주민들은 19일 우진환경개발의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저지했고, 증평 군민들은 주민설명회장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북이면 주민 50명은 이날 북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막았다. 주민설명회 실력 저지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증평 군민들은 이날 오후 증평 쪽 주민설명회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우진환경개발 소각장 폐쇄 증평군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100여명은 주민설명회장인 증평읍사무소 입구에서 "소각시설을 증설하면 환경오염 물질로 인해 인근 증평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도 참석해 "소각시설을 증설할 것이 아니라 기존 시설도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도 소각시설 증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우진환경개발은 청주시 북이면 폐기물 소각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99.8t에서 480t으로 늘리기 위한 증설을 추진 중이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