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논란에 '극단선택 암시' 류지혜 자택서 발견 '무사'

입력 2019-02-19 17:23   수정 2019-02-19 18:56

낙태 논란에 '극단선택 암시' 류지혜 자택서 발견 '무사'
경찰이 신고받고 출동…"수면제 먹었다' 진술해 병원 이송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레이싱 모델 류지혜(30)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집에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45분께 류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류씨의 집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발견 당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문제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류씨가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해 병원으로 옮겨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조치했다.
류씨는 이날 오전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한 방송 BJ와 통화하며 "이영호 때문에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류씨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 씨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등 논란이 되자 류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 이제 죽어'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낙태 논란 속 '극단선택 암시' 류지혜 자택서 무사히 발견 / 연합뉴스 (Yonhapnews)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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