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입력 2019-02-20 09:43  

원주에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21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개소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3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한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을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와 상담, 법률, 수사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치료도 제공하는 통합형 기관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에 7억원을 들여 362.2㎡ 규모로 설치된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는 상담실과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대기실, 산부인과 진료실, 놀이 치료실, 심리치료실 등을 갖추었다.
이곳에는 여성 경찰관과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 15명 내외의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강원도에는 춘천과 강릉에 해바라기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도내 성폭력·가정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원남부권에는 센터가 없어 피해자가 춘천이나 강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센터 설치로 원주와 영월, 평창 등 강원남부지역뿐만 아니라 충북과 경기 일부 지역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kimy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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