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국회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입법"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불가역적 진행 토대 만들어질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골자로 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의와 관련,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필요한 입법절차를 진행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넘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의 문화 정착이 꼭 필요한데, 이번이 아주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여야 간 협상에도 국회 정상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을 거론, "여야가 다시 한번 협의해 하루빨리 국회가 열리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날 전화 통화를 평가하면서 "2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70년 남북 분단체제를 마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당에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당정 합의에 따른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많은 가맹점이 혜택을 받았다고 언급한 뒤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소상공인기본법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12개 과제를 다룬다는데, 몇 개가 합의될지 모르지만 1차 회담보다는 진도가 더 나갈 것"이라며 "그러면 불가역적으로 진행될 토대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고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열려 경제교류를 포함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분단사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공존 체제로 넘어갈 매우 역사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타결된 광주형 일자리는 여러 사회적 틀을 갖춰 운영하는 이른바 지역상생형 일자리"라며 "이달 안, 늦어도 3월 안에는 다른 지역에도 몇 개의 유사한 모델을 만드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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