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1978년 중국 개혁개방 이후 현재까지 사회 각 분야 발전상을 볼 수 있는 국제순회사진전이 20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막됐다.
2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관했다.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인 지난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을 돌며 전시했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국회와 이달 인천을 거쳐 다음달 세종에서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1978년 12월 개혁개방 선언 이후 현재까지 중국의 경제·사회·문화·외교 등 각 분야 발전상이 담긴 사진 55점을 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시의회 의장,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취환(曲歡) 한중문화우호협회장 등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 대사는 "중국 개혁개방의 역사적 궤적과 업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이 한국 분들에게 개혁개방이 중국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이해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한중수교 2년 전인 1990년부터 양국 간 교류의 물꼬를 튼 한중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하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웨이하이((威海)시와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도시로 지정되는 등 중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그동안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 관계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하는데 인천시가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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