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교민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대규모 거리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노이한인회 등 교민연합회는 오는 27∼28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회담장 주변에서 거리응원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로'라는 문구를 넣은 피켓과 '오! 피스 코리아'(한반도 평화)라는 영문을 넣은 모자 550개를 만들었다.
교민들은 또 한반도기를 흔들며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인회, 상공인연합회(코참)를 비롯한 각급 단체로 구성된 교민연합회는 이에 앞서 22일 오후 2시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한인회, 코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되는 27일 오후 5시 하노이 시내 대우호텔에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초청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와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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