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GC녹십자웰빙은 간 기능 개선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근감소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이넥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진 주사제다.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에 사용한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근감소증 동물에 라이넥을 투여하는 동물실험 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근육 부피와 근섬유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손상된 근육세포에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 대비 근육세포의 생존율이 약 12% 높아지고, 미토콘드리아 양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세포생리학 저널'(Journal of Cellular Phys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라이넥이 근감소증 예방 및 근육세포 기능 강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노화를 동반한 근감소증 환자의 근력 약화 및 근위축증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연구결과에 따라 라이넥을 근위축증과 근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와 근육 기능 개선용 조성물로 특허 등록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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