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대은(30)이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실전 테스트에서 빠른 공을 던졌지만, 실점도 했다.
이대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비자책) 했다. 삼진은 한 개를 잡았다.
이대은은 1회초 첫 타자 최승민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양의지의 타구 때 kt 우익수 강백호가 실책을 범해 1사 1, 3루에 몰렸다.
이대은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했다.
하지만 강진성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대은은 이날 최고 시속 147㎞의 빠른 공을 던졌다.
경기 뒤 이대은은 "첫 등판이어서 처음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밸런스와 구위가 괜찮았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더 자신감 있게 호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주권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마무리 후보로 떠오른 장현식은 12회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양 팀은 12회까지 경기를 펼쳐 17-17로 비겼다.
kt 타선에서는 이해창이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NC에서는 김찬형이 5타수 4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NC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타박상으로 3회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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