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이 지난해 새롭게 수집한 문화재를 일반에 공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수집한 문화재 23점 중 고문서 2점과 글씨·그림 5점을 20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특별전시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문화재는 김제 출신 조선 시대 무관 박영란(朴英蘭)의 후손이 기증한 고문서다.
문서에는 임진왜란 때 활약한 박영란이 공신에 책봉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유림의 청원이 담겨 있다.
또 호남 제일문의 편액을 쓴 서홍순(徐弘淳)의 글씨와 조선 말기의 화가 최석환(崔奭煥)의 포도 그림 등 19∼20세기 전북지역 서화가의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도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문화재 수집의 노력과 결실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박물관을 찾아 새로운 문화재를 관람하고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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