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 해양·수산계 대학 실습선 4척의 명명식이 20일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해양대는 21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명명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 5개 국립대 총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명명되는 실습선은 한국해양대 한나라호, 목포해양대 세계로호, 전남대 동백호, 군산대 새해림호이다.
정부는 노후 실습선을 교체하고자 2015년에 5척의 실습선 건조를 시작했는데 이 가운데 제주대 실습선 아라호는 지난해 11월에 먼저 인도돼 취항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등 해양계열 대학 실습선은 9천t급, 전남대 등 나머지 3개 수산계열 대학 실습선은 3천t급이다.
5척 건조에 2천700여억원이 들었다.
한국해양대 한나라호는 9천196t으로 기존 실습선(3천640t)보다 규모가 2.5배로 커졌다.
설계 단계부터 기존 실습선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설비기준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이 향상됐다.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했고, 자동위치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조종 성능도 높였다.
각종 세미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실습공간도 마련해 교육환경도 많이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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