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및 주거급여 등도 지원…"주거복지 사각 해소"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20일 도에 따르면 우선 저소득층을 위해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4만1천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만9천여 가구는 건설해 공급하고, 나머지 1만2천 가구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전세로 임대한 뒤 재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신규가입자 2천330가구에는 주거복지기금을 활용, 가구당 최대 200만원의 임대보증금도 지원한다.
도는 또 국비를 포함해 올해 3천672억원을 투자해 중위소득 44% 이하(3인 가구 월 소득 165만원 이하) 21만4천여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20만∼33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5억6천여만원을 들여 농어촌 저소득층 주택 38개 및 중증장애인 거주 주택 110개 등 모두 148가구에 가구당 380만원의 주택 개·보수 비용도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저소득층의 민간임대주택 입주 시 전세금 대출 보증료와 대출 이자의 절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5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벽체 및 창호 교체 공사 등을 지원하는 햇살하우징 사업을 펼친다.
민간단체가 재능 기부로 노후주택을 무료 개·보수 해주는 G-하우징 사업에도 저소득층 가정 110가구를 연결해 줄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각종 주거복지 사업을 위해 다음달 중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도 설치한다.
이 센터에서는 주거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주거상담 및 지원, 도의 주거복지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가 없는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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