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방한 어려워져…개별적 방한 추진 노력은 계속"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방한이 결국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라이라마방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고, 12월 건강상의 이유로 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해외 방문이 어렵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해산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불교계는 그동안 수차례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추진했다.
달라이 라마도 "한국 정부만 허락한다면 언제든 가겠다"며 수락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정부의 입국 불허 등으로 매번 방한이 무산됐다.
방한추진위는 지난 2014년 7월 출범해 달라이라마 방한을 성사시키기 위해 활동해왔다.
방한추진위 상임대표 금강 스님은 "현실적으로 방한이 어려워진 만큼 해산하기로 했다"며 "다만 달라이 라마가 중국에 오시게 되면 한국에 방문할 수 있으니 개별적으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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