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이 겪는 심리적 고충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정부청사 공무원 상담센터'를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로 확대·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는 세종청사에 2곳, 서울·과천·대전청사에 각 1곳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정신건강과 심리 재해 예방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 인력이 상주하면서 공무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센터는 상담사가 정부청사 외부 지역의 단독청사나 소속기관에 직접 방문해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도입했다.
순직공무원 유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 심리검사, 자녀 놀이치료 등을 해주는 상담 서비스도 선보인다.
재난·인명사고 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부서에 즉각적으로 접촉해 트라우마를 예방하는 '긴급위기지원 시스템'과 민원담당자나 고위험 임무 수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재해 취약군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공무원의 마음 건강은 민원처리 관련 고충과 격무, 과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공무 수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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