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1일 오후 제63기 간호사관생도 입학식을 했다고 밝혔다.
입학 생도는 남자 7명을 포함해 총 90명이다. 이 가운데 태국 여자 생도 1명이 외국군 수탁생도 자격으로 입교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예비생도로 입소해 강추위에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당히 간호사관 생도로 입학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명령낭독, 신고, 축사, 분열,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입학자 중에는 언니와 함께 간호장교의 꿈을 꾸는 유민아(19) 생도와 태국 왕립간호학교 학생으로는 세 번째로 입교한 진와라(22) 생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관학교 2학년인 언니(유현아)에 이어 입학한 유민아 생도는 "꿈꿔온 곳에서 멋진 제복을 입고 동기들과 함께하니 행복하다"며 "재학 중인 언니와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나이팅게일의 후예로서 최고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간호장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생도 생활을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외국군 수탁생도 진와라(태국) 씨는 "처음 먼 타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게 무섭기도 했는데, 든든한 동기와 따뜻한 훈육관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학교생활에 적응해 멋진 국군간호사관 생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도환(20) 남자 생도는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당당하게 입학하게 되니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선택한 나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멋진 정예 간호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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