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구성…3·1운동 주간운영·독립운동가 추모사업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단장을 맡고, 각 부서가 참여하는 역사바로세우기추진단을 조직, 교육계에 존재하는 일제 잔재 청산과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친일 음악가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찾아내 교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최근까지 초·중·고 376개교를 조사한 결과, 19개교가 친일 음악가들이 만든 노래를 교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훈화·훈시, 공람 등 친일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3월과 4월에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등과 관련된 교육주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수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이상설 선생 추모를 위해 진천에 수학문화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충북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숭모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과 교사들이 임시정부 해외 이동로를 탐방하고,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만주와 연해주 등을 둘러보는 '사제동행 해외 연수'도 오는 7월과 8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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