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급식 기본계획 발표…비유전자변형식품 사용 장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급식안전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2019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을 보면 도교육청은 오는 3월 평생교육급식과에 급식안전팀을 새로 만든다.
이는 그간 교육서비스업 적용을 받던 학교급식소에 올해부터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적용되는 데 따른 조처다.
급식안전팀은 5천명이 넘는 도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급식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존보다 더 많은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자동 세척기 등 급식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각종 현대화 기기도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유전자변형식품(GMO) 사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도 나선다.
수입산 콩·옥수수 등으로 만든 식용유는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인 현미유 등으로 전환한다.
튀김 음식으로 인한 트랜스 지방산 섭취를 줄이기 위해 기름을 쓰지 않는 오븐 보급률을 현재 77% 수준에서 올해 말까지 90%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간장·된장 등은 학교장독대와 지역 내 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식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친환경쌀 구매 때 일반쌀 구매 비용과의 차액만큼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학교급식 기본계획은 급식 질 향상과 지역 우수 식재료 사용 등에 중점을 뒀다"며 "질 높은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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