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건설[011160]이 두산중공업[034020]의 유상증자 참여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위험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4천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도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3천억원을 두산건설에 출자한다.
나이스신평은 "두산건설은 이번 유상증자가 원활히 진행되면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대응력 개선으로 유동성 위험이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비우호적 산업환경을 고려하면 향후 사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스신평은 "두산중공업은 2018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별도 기준 4조4천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 부담 완화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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