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령 110세 할아버지 별세…규칙적 운동이 장수비결

입력 2019-02-22 10:52   수정 2019-02-22 15:32

캐나다 최고령 110세 할아버지 별세…규칙적 운동이 장수비결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최고령 110세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퀘벡주 몬트리올에 사는 로버트 위너씨가 지난 17일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위너씨는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각각 이민 온 부모 사이 1908년 10월 27일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10년 113일을 살았다.
치과의사였던 그는 110세를 넘는 연령을 일컫는 '수퍼100세'. 세계에서 600~1천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중 캐나다에서는 유일했고 남성으로도 유일했다. 수퍼100세는 대부분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 학계가 인정하는 세계 18번 째 고령자로 꼽혔다.
위너 박사는 평소 장수의 비결을 묻는 이웃들에게 규칙적인 운동과 섭생의 중요성을 꼽았다고 한다.
실내 자전거를 즐겨 탔던 그는 처음 15분 간 빠르게, 다음 15분 간 강하게 페달을 밟아 땀을 흘리는 방식으로 운동을 했다.
음식에도 신경을 많이 썼던 그는 지중해식 요리를 즐겼고 다크 초콜릿을 매일 두 개씩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정신적으로 낙관적인 생활 태도를 지녔으며 인터넷 신문을 구독했던 것도 정신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었다고 가족들은 전한다.
위너 박사는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집안에서 궂은 심부름을 도맡아야 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천성이었다고 한다.
맥길 대학 치과 대학을 졸업하고 유대인종합병원에 재직하면서 55년간을 치과의사로 종사, 몬트리올의 유명인으로 통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