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악마는 존재한다·신약 읽기:역사와 문헌

입력 2019-02-22 10:59  

[신간] 악마는 존재한다·신약 읽기:역사와 문헌
열린 문으로 나아가다·만만찮은 여자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악마는 존재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디에고 마네티 엮음. 안소근 옮김.
악마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각을 담은 책.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교황 선출 후까지 강론 등을 통해 악마에 대해 말한 내용을 모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세기에도 악마는 존재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순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교황은 성경에서 예수가 마귀의 유혹을 받는 부분, 마귀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는 장면 등을 설명한다.
또한 험담, 허영심, 게으름, 세속성, 거짓과 같은 악마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은총을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권한다.
가톨릭출판사. 228쪽. 1만2천원.


▲ 신약 읽기:역사와 문헌 = 데일 마틴 지음. 권루시안 옮김.
저명한 신약학자인 미국 예일대 종교학과 명예교수의 신약 해설서. 저자는 경전이 아닌 역사적 문헌으로 신약성서에 접근해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기원과 실체를 살펴본다.
신약 이후에 새로 만들어지고 덧붙여진 신학적 관념을 배제하고 고대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신약을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신학적 예수'가 아닌 '역사적 예수'에 주목하는 저자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의 재판'은 실제로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은 재판은 그리스도인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산물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문학동네. 752쪽. 2만5천원.


▲ 열린 문으로 나아가다 = 이영란 지음.
평생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 운동, 민주화·통일·인권운동을 펼친 조용술(1920~2004) 목사 전기.
조 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인권위원장을 맡아 통일운동에 힘을 쏟았다.
1990년 베를린범민족연합남북회의 실무회담에 남측 대표로 참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320쪽. 1만8천원.


▲ 만만찮은 여자들 = 캐런 카보 지음. 박다솜 옮김.
프리다 칼로, 힐러리 클린턴,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인 구달 등 자기 뜻대로 스스로 길을 개척해 시대의 아이콘의 된 여성 29명의 인생을 담았다.
세상이 규정한 구태의연했던 여자의 삶을 살지 않은 각양각색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모멘토. 456쪽. 1만7천원.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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