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해야"…시민단체 규탄 목소리 잇따라

입력 2019-02-22 11:28   수정 2019-02-22 14:32

"일본 '다케시마의 날' 철폐해야"…시민단체 규탄 목소리 잇따라
흥사단독도수호본부 등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흥사단독도수호본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규탄하고 철폐를 촉구했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 왜곡 교과서 철폐를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고문헌에 명백하고 분명하게 기술돼 있다"며 "1951년의 샌프란시스코 조약 등 수많은 외교문서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국주의적 행태로 회귀한 일본은 과거 동북아의 평화공존을 파괴한 주범으로서 과거를 반성해야 함에도 또다시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 역사 왜곡 교과서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독도향우회와 청소년 독도역사수호대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왜곡된 역사 인식과 노골적인 영토침략 야욕을 드러내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일본은 역사적·지리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하고 과거 국권침탈과 인권유린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총리는 독도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다케시마의 날'을 즉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독도 NGO포럼, 나라살리기 운동본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또 지저스119독도지킴이는 이날 오후 보신각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과 관련 일본을 규탄하는 기도회를 연다.
일본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