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전문 업체인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완성차 해상운송 일감을 따냈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항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 모델3 4천대를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자동차운반선에 선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테슬라의 모델3가 선적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테슬라는 자사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의 미국 내 판매가 부진해지자 이달부터 유럽과 중국에 판매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테슬라와 수출 물량의 운송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운반선 50여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매출액 1조5천28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아닌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물량은 4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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