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전자부품업체 드림텍이 다음 달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드림텍은 22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과 성장 전략 등을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스마트폰 지문인식 센서 모듈 및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코스피 상장사 유니퀘스트[077500]의 종속기업이다.
드림텍 측은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005930]에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공급했다"면서 "올해 1월부터는 현대차[005380]에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심전도 검사용 무선 바이오 센서 패치를 개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도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천66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이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454만5천546주이고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1천∼1만3천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 금액은 500억∼591억원 수준이다.
드림텍은 오는 25∼26일 수요 예측을 거쳐 3월 4∼5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은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앞서 드림텍은 지난해 11월에도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당시 불투명한 대내외 여건상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희망가 범위를 조정해 상장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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