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1천71가구 증가…준공 뒤 미분양도 606가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찮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5천224가구로, 앞 달의 4천153가구에서 한 달 사이 1천71가구나 증가했다.
부산 미분양 주택이 5천 가구를 넘기기는 2013년 11월의 5천350가구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가 지난달에만 77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체 미분양 주택이 1천140가구로 가장 많았다.
일광신도시 물량이 쏟아졌던 기장군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85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남은 물량이 1천99가구에 달해 두 번째로 많았다.
기장군은 지난해 7월 이후 미분양 주택이 계속 1천 가구를 웃돌아 이달 초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에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 지어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한 달 사이 28가구가 늘면서 모두 606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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