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의료원은 입원환자 가족들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하 6개 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원도우미 등 병원 내 간호인력이 입원환자의 간호는 물론 간병까지 함께 하는 서비스다.
도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은 전체 일반병상 893개 중 39%인 352개 병상을 대상으로 이같은 통합서비스를 하고 있다.
도 의료원은 6개 병원의 통합서비스 병상 비율은 올해 62%, 2020년 66%, 2021년 67%, 2022년 81%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원병원의 경우 올해 안에 159개 전체 일반병상을 대상으로 통합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도 의료원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위해 간호인력을 늘리는 것은 물론, 야간전담간호인력에게 야간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간호인력의 원활한 채용을 위해 기숙사 등도 신축, 제공할 계획이다.
도 의료원은 다만 간호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같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연차 확대 계획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도 의료원 관계자는 "통합서비스 확대는 간호인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간호인력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