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식조 3팀, 첫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다크호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조 결성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소영-공희용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스페인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를 2-1(21-19 18-21 21-1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마스터스를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김소영-공희용은 일본의 강팀을 연파하며 은메달을 획득, '일본 킬러'로 주목을 받았다.
24일 열리는 결승 상대는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팀으로 4강에서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청송여고)에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혼합복식 에이스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삼성전기)도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린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중국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은 없었다.
이들은 4강전에서 마커스 엘리스-로런 스미스(잉글랜드)를 2-1(14-21 21-13 21-19)로 제압하고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서승재는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린다. 서승재-김원호는 4강에서 루창야오-양포한(대만)을 2-1(21-8 18-21 22-20)로 눌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의 아들인 김원호는 아직 성인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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