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새로 영입한 이미경 앞세워 삼척시청 제압

입력 2019-02-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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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새로 영입한 이미경 앞세워 삼척시청 제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 새로 영입한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이미경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은 24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6-24로 이겼다.
일본 리그에서 활약하다 최근 부산시설공단에 입단, 이날 경기부터 출전한 이미경은 권한나와 함께 팀내 최다인 6골을 넣고 어시스트 역시 팀내 최다인 4개를 배달했다.
12승 2패가 된 부산시설공단은 2위 그룹인 SK(10승 1무 3패), 삼척시청(10승 4패)과 승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의 여자 외국인 선수 케티(미국)는 이날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 핸드볼에 여자 외국인 선수가 등록한 것은 슈퍼리그 시절인 2009년 대구시청 사쿠가와 히토미(일본) 이후 이번 케티가 10년 만이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SK와 상무가 20-20으로 비겼다.
선수 8명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인 상무는 이 중 골키퍼가 2명이라 다른 포지션의 6명은 교체 없이 뛰어야 하는 처지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섭이 후반 7분 31초 만에 세 번째 2분간 퇴장을 당해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상무 조영신 감독은 골키퍼 편의범을 유현기로 교체한 뒤 편의범을 필드 플레이어로 투입하며 맞섰다.
편의범은 득점은 없었지만 블록슛 1개와 스틸 3개로 제 몫을 했다.
상무는 또 한 골 차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7m 스로를 허용하자 다시 편의범을 골키퍼로 기용했으나 이를 막지 못해 아쉬운 무승부가 됐다.

◇ 24일 전적
▲ 남자부
SK(7승 1무 3패) 20(7-9 13-11)20 상무(1승 1무 9패)
▲ 여자부
부산시설공단(12승 2패) 26(11-11 15-13)24 삼척시청(10승 4패)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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