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해군은 2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실시된 해상 훈련에 참여한 잠수함에서 함대지 크루즈미사일 1발을 발사해 표적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란 해군은 가디르급(배수량 115t) 잠수함이 이날 수중에서 크루즈미사일을 처음 발사했고, 이들 무기는 모두 자체 기술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크루즈미사일은 적에게 탐지되기 쉬워 작전 반경이 제한됐지만, 이란 전문가들이 탐지되지 않을 만큼 깊이에서 발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디르급 뿐 아니라 이란 해군이 보유한 중형 잠수함 타레그, 파테도 수중에서 크루즈미사일을 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크루즈미사일의 사거리는 250∼300㎞로 알려졌다.
이란 해군은 22∼24일 걸프 해역과 오만해, 인도양에서 연례 대규모 훈련인 '벨라야트-97'을 실시했다.
[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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