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길게는 30분간 갇혔다 구조…수성구 아파트도 잇단 엘리베이터 사고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에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18분께 달성군 3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동시다발적으로 멈춰섰다.
사고가 난 곳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봉리 A 아파트 2개 동, 화원읍 명곡리 B 아파트 2개 동, 논공읍 북리 C 모텔 등 총 5개 엘리베이터다.
이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탑승객 14명은 소방 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탈출했다.
출동한 소방관이 마스터키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 때까지 탑승객들은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동안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엘리베이터는 한국전력에서 저전압 계전기(UVR)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며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대구 수성구에서는 지난 19일과 15일 승강기 문이 닫히지 않거나 일부 층에서 급속 하강하는 사고가 일어나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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