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규모가 큰 해양오염 사고를 신속히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방제지원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동방제지원팀은 전국 해양오염방제 요원 중 사고 대처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선발해 총 6개 팀 5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선 해경서 단독으로 방제 조치를 하기 어렵거나 중질유 30㎘ 이상이 해상에 유출됐을 때 해경청장이나 지방해경청장의 판단에 따라 사고 현장에 투입된다.
2개 지방해경청이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오염사고는 해경청 기동방제과장이 지휘한다.
주요 임무는 방제대책본부·방제현장 지원, 초동방제에 필요한 유출구 봉쇄·적재유 이적, 방제 장비 지원·운용, 현장 임시보급소 운영 등이다.
서정목 해경청 기동방제과장은 "사고 초기 인력이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기동방제지원팀의 신속한 지원과 효율적인 방제 조치가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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