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맞아 열리는 기념행사로 광화문과 대한문 주변의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행사가 열리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광화문과 대한문 주변 세종대로·사직로·율곡로 등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세종대로는 대한문 교차로부터 광화문 교차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통제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정부종합청사교차로부터 동십자교차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가 이달 28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통제된다. 이 구간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정부서울청사 옆 중앙 지하차도를 통해 우회하도록 조치된다.
통제 시간과 구간은 행사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관 420여명을 행사장 주변과 도심권 81개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관리와 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당일 서울역과 숭례문, 을지로 입구 등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도 예정된 만큼 행사에 참석할 분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행사장 주변에서 차를 운전할 때는 서울역, 독립문, 안국역 등에서 미리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시 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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