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 하계(7~9월)와 동계(12~1월) 전지훈련지에 40개 종목 4천332개 팀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전남을 찾은 연인원은 40만여 명으로, 경제효과는 321억 원으로 추산된다.
경기·경남·광주지역 축구·태권도·씨름 훈련팀들이 주로 광양·구례·영광·나주·강진·목포 등을 찾았다.
겨울철 따뜻한 기후, 적절한 일사량, 비·바람이 적은 자연환경, 국제대회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 우수한 먹거리 등이 전지훈련팀 잇단 방문의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또 여수 요트, 순천 유도, 화순 배드민턴, 목포·보성·강진의 축구, 나주 사격 등 시군별 특화 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전지훈련 지원도 한몫했다.
도·시군 직장경기팀과의 친선경기 개최, 주요 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 야구·농구·축구 등 학교체육 주말 리그전 개최 등도 전지훈련팀 유치에 도움이 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체육회·시군과 연계해 전지훈련팀 유치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동계 전지훈련 참여팀을 위해 바람막이와 스토브를 설치하고, 유치 우수 시군은 인센티브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지훈련팀 유치는 전남의 스포츠 관광산업 발전과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숙박시설·음식점의 청결 운동과 친절한 서비스로 전남이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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