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권역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시군을 3월 8일까지 공모한다.
이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 귀촌 희망자들이 1년 동안 거주하면서 농업 창업에 대한 실습·교육 등을 경험하며 귀농 귀촌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센터 주요 시설로 숙소(기숙형·단독형), 교육관, 실습 하우스, 농기계 보관소, 텃밭 등을 갖춘다.
2022년까지 매년 1곳, 4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동부, 북부, 서남부, 중남부 등 권역별로 1곳씩 모두 4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구례군 농업창업지원센터 수료생을 대상으로 정착조사를 한 결과 25가구 가운데 18가구(72%)가 전남으로 귀농귀촌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수료생 상당수도 귀농 귀촌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권역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공모에 도내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
전남도는 서류심사, 현장 평가, 전문가 심사를 해서 최종 지원 대상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 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체류형 센터를 지속해서 조성할 계획"이라며 "귀농 귀촌인들이 사전에 해당 지역을 더 연구하고 준비할 시간을 갖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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