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이어 국내 5번째…피너클 어워드 시상식도 열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올해 7월 열리는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대회 유치에 나선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경쟁력 있는 축제를 선발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한국대회 시상식을 겸한다.
26일 영동군 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7월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에서 '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제13회 피너클 어워드'를 개최하기 위해 최근 영동군의회에 5천만원의 행사 예산 승인을 요청했다.
이 행사에는 국 내외 축제·관광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대전, 인천 등에서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대회는 전북 군산에서 개최됐다.
재단 관계자는 "전 세계 유명 축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관내에서 열리는 포도축제·와인축제·난계국악축제·곶감축제 전반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제·관광도시로 도약을 시도하는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 협회가 주최한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난계국악축제는 머천다이즈 부분 금상을, 와인축제는 베스트 포스터 부문 동상을 차지하면서 세계 각국에 이들 축제를 알렸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대중성과 가치를 인정받는다"며 "이번 대회가 영동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달 레인보우 힐링타운에 매머드급 복합문화예술회관이 문 열 예정이어서 이들 시설을 잘 활용하면 대도시와 비교해 손색없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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