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방글라데시 국적의 박사과정 유학생이 4년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저널에 논문 27편을 발표해 화제다.
25일 경북대에 따르면 주인공은 지난 22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비스와나쓰 바드라(37)씨.
방글라데시 최고 명문인 다카대를 졸업한 바드라씨는 일본 규슈대에서 유기화학 관련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2015년 3월 경북대 화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그는 박사과정 재학 기간 수처리 및 연료유 정제에 관한 연구에 매진, 27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 가운데 17편은 바드라씨가 제1 저자로 참여한 것들로 질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드라씨는 앞으로 1년간 경북대에 머무르면서 박사후 과정을 밟으며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바드라씨 연구는 우수한 흡착제 및 촉매 반응 공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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