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총 해임 후 4일 만에 의회 승인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각료 전원이 해임된 카자흐스탄에 아스칼 마민 총리 체제가 들어섰다.
텡그리뉴스 등 현지 매체는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하원이 아스칼 마민을 총리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며 각료 전원을 전격 해임하고 아스칼 마민을 임시 총리대행으로 임명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마민 총리의 의회 승인 직후 "행정부는 모든 필요한 권한을 부여받았고 국민들에 대한 의무를 명확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칼 총리는 1987년 첼리노그라드스키 토목공학 연구소를 졸업한 후 2003년 러시아의 쁠레하노바 경제 아카데미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2000년~2002년 카자흐 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상공부 차관, 교통부 장관, 아스타나 시장을 역임했다. 또 2008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철도공사 대표, 2016년 9월부터 총리 임명 직전까지 부총리 등을 거쳤다.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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