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어깨 통증을 앓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닷새 만에 투구를 재개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왼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잠정 중단한 커쇼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5일 만에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고 전했다.
커쇼는 오른손 투수 워커 뷸러와 5분간 공을 주고받았고, 평소 구속의 절반으로 느리게 던졌다고 MLB 닷컴은 덧붙였다. 그는 캐치볼 후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커쇼는 지난 19일 불펜 투구, 21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전력투구하는 것) 후 갑자기 불만족스러움과 동시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의 기둥인 커쇼에게 '강제 휴식'을 지시했고, 왼쪽 어깨 염증 진단을 받은 커쇼는 공 던지기를 쉬었다가 26일 다시 시작했다.
9년 연속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커쇼는 지난겨울 떨어진 평균 구속을 끌어올리고자 유연성 개선 훈련과 투구 자세 교정에 집중해왔다.
한편 마무리 켄리 얀선과 셋업맨을 꿰찰 조 켈리는 라이브 투구를 마치고 첫 시범경기 등판을 위한 출격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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