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적절한 세리머니를 한 디에고 시메오네(4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UE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라 페이네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논란이 된 세리머니는 후반 33분 터진 호세 히메네스의 선제골 이후 나왔다.
골이 터지자 시메오네 감독은 자신의 사타구니 쪽을 부여잡고 관중석을 향해 몸을 돌리며 소리를 질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제스쳐가 아니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 세리머니를) 꼭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리그의 라치오에서 선수로 뛸 때도 나는 그 세리머니를 했다"며 "팬들에게 우리가 용기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결국 UEFA가 시메오네 감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BBC는 전했다.
아틀레티코와 유벤투스의 16강 2차전은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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