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 증명한 장소…3·1운동 100주년 의미 새길 것"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런 일정을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광화문광장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증명한 '주권재민'의 상징적 장소"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국민과 소통·공감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김구ㆍ안중근 묘소 참배…3·1운동ㆍ임정 100년 기려 / 연합뉴스 (Yonhapnews)
한편 한 부대변인은 "이 밖에도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선 28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한 부대변인은 "천안은 아우내 장터의 만세운동이 벌어진 유서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1 운동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전국 릴레이 만세 재현 행사 '독립의 횃불'도 진행된다. 3월 1일부터 임정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12개 주요 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정부는 또 영국 독립유공자인 베델 선생의 후손 등 8개국 68명의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27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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