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석보면 두들마을에 있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관광명소로 만든다.
26일 영양군에 따르면 2018년 4월 10일 문을 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는 지금까지 관광객 1만1천여명이 다녀갔다.
그러나 대부분이 경북 도내에서 온 사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관광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교육원 운영 방향을 새로 정하고 3월에는 편의용품 등을 고급 호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해설 표준 지침서도 제작한다.
저가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관광업체와 1만원대 체험상품 판매도 협의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다음 달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60여명을 상대로 음식디미방 체험행사를 열고 하반기에는 다국어 오디오가이드 제작, 외국어 간판 설치 등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퇴계 이황 선생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 부모인 석계 이시명과 정부인 장계향 후손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장계향 선생이 지은 음식디미방은 한글 최초 조리서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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