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특성화대 4차 인재위원회…4대 과기원 공동사무국 설치 합의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포항공대(POSTECH)의 4차산업혁명 핵심 역량 교육이 강화되고 4대 과기원 간 협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사무국이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과학기술특성화대학 4차 인재위원회를 열어 '4차산업혁명 DNA(Data·Network·AI) 교육 강화'와 '인문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각 과기원이 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4차 인재위원회는 카이스트와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 등 4대 과기특성화대의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2월에 발족한 위원회로, 과기정통부와 4대 과기원, 포항공대, 산·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기관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DNA 분야 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신설하고 연구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특성화대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www.starmooc.kr)을 활용해 일반 국민에게도 DNA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4대 과기원 간 긴밀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사무국 설치 논의도 진행됐다. 4대 과기원은 연구장비 공동활용 등 과기원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전체 과기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사무국 설치 협약(MOU) 체결에 합의했다.
공동사무국은 과기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제안, 공통 현안 사항 검토 및 조율, 연구시설 장비 등 공동활용 방안 추진, 연구 중복분야 검토 및 중점 추진 분야 발굴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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