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28일 '월간 윤종신' 2월호 곡 '모난돌'을 발표한다.
26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의 자작곡인 '모난돌'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둥글어지는 '보통의 삶'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각자 생김새만큼 서로 다른 특별함을 갖고 태어나지만, 어우러져 살면서 개성보다 전체의 조화에 좀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깎아낸다는 생각으로 나온 노래다.
윤종신은 "아이들에게 말로는 개성을 잃지 말라고 강조하지만, 조금이라도 모난 부분이 보이면 혹시나 욕먹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단 깎아내려고 한다"며 "많은 어른이 아이들을 함께 살아가기 쉬운 '보통 사람'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나 싶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란 속담만큼 우리 사회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말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곡에서 맞춰 나가는 삶은 불가피하지만, 내가 점점 깎여나간다고 해서 자신을 완전히 지우거나 버리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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