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수초는 산지나 숲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얼음을 뚫고 이른 봄 가장 먼저 꽃을 피워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데다 복과 장수를 가져다준다는 뜻에서 '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을 얻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변산바람꽃은 전북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지름 약 10㎝의 앙증맞은 야생화다. '덧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다.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개화 시기는 2월 중순에서 3월 초다.
무등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일찍 피었다.
김은창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노루귀, 꿩의바람꽃 등 봄꽃 향연이 펼쳐지겠다"며 "봄맞이에 나선 무등산의 생태계 보전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