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컨트럴타워…민간 전문가 등 30명, 5개 분과 활동 시작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 일자리위원회가 26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시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업·근로자·사회적약자 등 각계각층 의견을 취합하며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발굴과 평가, 일자리 정책 이행상황 점검, 일자리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인력 확보 방안 연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아울러 지난달 발표한 '민선7기 일자리 정책 로드맵'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 지원과 제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인천시는 앞서 '더 좋은 일자리, 함께 만드는 인천'이라는 비전 아래 2022년까지 고용률 71.2%, 실업률 3.9% 달성, 일자리 55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만들었다.
위원회는 노동·경영단체 대표, 노인·여성·장애인 전문가, 소상공인 대표, 시 공무원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와 상호 보완적 수평관계를 유지하며 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분과위원회도 운영된다.
기업분과, 고용분과, 청년·창업분과, 복지분과, 사회적경제분과 등 5개 분과에는 54명이 소속됐다.
인천시는 일자리위원회 추진 동력과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 일자리경제본부에 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지원하는 사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의 공약인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더 좋은 일자리를 양산하기 위한 시의 일자리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일자리위원회가 형식적 기구가 아닌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심의·조정 기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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